이재명, 문재인·한동훈 병문안 요청에 "아직 안정 필요"

韓 병문 요청에 野 "아직 안정 필요하므로 한동안 어렵다"
文 요청에도 " 회복 치료 중이라 면회 어려워…정중히 양해"

지난해 9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재명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흉기 피습으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병문안을 문의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5일 기자단 공보방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의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어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표님의 병문안 가능 여부를 문의하였으나, 아직 안정이 필요하므로 한동안 어렵다는 말씀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한 위원장이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쾌유를 기원한다. 언제든 가능하실 때 문병하겠다"라고 이 대표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 참석차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이 또한 마찬가지였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단 공보방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님께서 내일 일정으로 서울에 오시는 차에 이재명 대표 병문안을 오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라면서 "이에 당 대표실은 이 대표가 회복 치료 중이라 면회가 어렵다며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마음을 써주신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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