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팀 리그가 올 시즌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2장 남은 포스트 시즌(PS) 티켓을 놓고 막판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3-2024'가 오는 6일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재개된다. 올 시즌 마지막 5라운드가 9일 동안 이어진다.
PS에 진출할 팀들이 모두 결정될 중요한 라운드다. 올 시즌은 5개 라운드 우승팀이 PS에 진출하는데 중복될 경우 정규 시즌 전체 성적으로 진출팀을 가린다.
일단 4라운드까지는 3개 팀이 PS 진출을 확정했다. NH농협은행이 1, 3라운드 우승을 거뒀고, 에스와이(2라운드 우승)와 크라운해태(4라운드 우승)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나머지 7개 팀은 5라운드 우승이 절실하다. 특히 전체 성적에서도 하위권인 팀들은 PS에 나서려면 5라운드 우승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다만 라운드 우승팀 외에도 PS 진출 티켓 1장이 남은 상황이다. 시즌 종합 성적이 높은 팀은 라운드 우승이 없어도 PS에 진출할 수 있다.
시즌 전체 순위 경쟁도 뜨겁다. 4라운드까지 1위 NH농협카드(승점 73∙PS 확정)와 2위 크라운해태(승점 67∙PS 확정)가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3위 웰컴저축은행(승점46), 공동 4위 에스와이(PS 확정), 블루원리조트, SK렌터카(이상 승점 45)와 7위 하나카드(승점41)까지 승점 차가 5에 불과하다.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 SK렌터카, 하나카드 4개 팀이 종합 성적에서 PS 진출을 겨룰 가능성이 높다. 8위 하이원리조트(승점36)와 9위 휴온스(승점34)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PS 진출을 확정한 팀은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6일은 휴온스와 SK렌터카가 오후 1시 5라운드 개막 경기를 펼치고, 하나카드와 블루원리조트, 에스와이와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의 경기가 이어진다. 하이원리조트는 휴식을 취한다.
팀 리그 PS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4위와 5위의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게 이기는 팀이 정규 시즌 1위와 플레이오프A(5전 3선승제)에서 맞붙는다. 플레이오프B(5전 3선승제)에서는 정규 시즌 2, 3위가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A, B 승자는 7전 4선승제의 파이널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