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전남지역에서 10일 만에 추가 발생, 모두 26건으로 늘어

연합뉴스

전남 무안지역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확인된 AI H5형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판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6일 전남 보성지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판정된 지 10일 만의 발생이며 이로 인해 가금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은 모두 26건으로 늘었다.

축종별로는 육용오리 11건, 종오리 1건, 육용종계 2건, 산란계 12건이다.

중수본은 전날 해당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를 진행했고 전라남도 오리 사육농장 등에 대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의 출입을 삼가할 것과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사료섭취 저하, 호흡기 증상, 녹변 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어도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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