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4일 "성남FC와 FC안양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박태준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박태준은 2018년 성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안양, 서울 이랜드를 거쳤다. K리그 통산 106경기에 출전했고, K리그1에서도 34경기 출전 경험이 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때 3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당시 성남에서 코치였던 이정효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광주는 "날렵한 체격으로 정확한 패스 능력과 볼 소유 능력이 좋은 중앙 미드필더다. 활발한 활동량으로 성실하게 움직이는 플레이가 돋보이며 사이드 플레이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준은 "성남 시절 많은 지도를 해주신 이정효 감독님과 지난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광주에서 재회하게 돼 기쁘다. 광주에서의 생활이 많은 기대가 된다"면서 "그동안 팬들께서 어린 유망주의 시선으로 많이 바라봐 주셨는데 광주에서 새로 시작하는 만큼 그 시선을 바꿀 수 있게 보다 성장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는 박태준에 앞서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공격수 정지용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