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국방부가 정신전력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이라고 표기한 것과 관련해 남한 언론의 보도와 시민사회단체 각계의 반응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재침을 노리고 있는 일본의 술책에 역적패당이 적극 맞장구를 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독도문제를 대남선전 소재로 활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괴뢰역적패당의 친일 매국 행위, 괴뢰지역 각계가 성토"한다는 기사에서 국방부 정신전력기본교재의 독도문제를 거론했다.
통신은 "윤석열 역도의 추악한 정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국내언론의 비판 보도와 시민단체의 각계반응은 물론 인터넷 게시 글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독도문제를 대남 선전선동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내부의 여론을 자세히 모니터하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