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개막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시스터 액트' '레베카'는 모두 2월 막을 내린다. '몬테크리스토'는 6번째 시즌을 맞아 완전히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탈바꿈했고 EMK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뮤지컬 '시스터액트'는 쉽고 재밌는 이야기에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이 만나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10주년 공연 중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레베카'는 앙코르 공연으로 흥행세를 잇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월 더 화려해진 무대로 돌아온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숙명을 18세기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 속에 녹여냈다.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5월 초연한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폿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새롭게 선보인다. 작품은 나이 들수록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조망한다. 조광화가 극작·연출, 이나오가 작곡으로 참여한다.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6월 10주년 공연을 연다.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은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라이선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6월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국내 초연한다.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작품은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추정화가 연출,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했다.
7월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최고 기대작이다. 1972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이케다 리요코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펼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