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고우석, 샌디에이고와 2년 59억 원 합의"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 고우석. 사오싱(중국)=황진환 기자

프로야구 LG 우완 마무리 고우석(25)이 메이저 리그(MLB)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약 59억 원)에 계약했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MLB 선수 이적 관련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루머스닷컴과 MLB 홈페이지는 4일(한국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샌디에이고는 영입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고우석은 2017년 LG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뒤 LG의 허락 하에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MLB 진출을 타진한 끝에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하게 됐다.

계약 총액이 450만 달러로 확정되면 한미 선수 계약 협정에 따라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원 소속 구단인 LG에 이적료로 총액의 20%인 90만 달러(11억8000만 원)를 지급한다. 고우석은 5년 2800만 달러를 받고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일본인 좌완 마쓰이 유키 등과 마무리 경쟁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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