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이재명 피습은 암살 시도, 피의자 당적? 중요치 않아"[한판승부]

이재명, 일반 병실로 옮겼으나 단식 후유증도 있는 듯
이재명, 아직 당직자들과 대화는 어려운 상태
이재명, 치료 위해 대행 체제? 전혀 고려되고 있지 않아
민주당, 인재영입 주목도 낮다? 당 혁신 동반되어야
한동훈, 특검법 못 넘으면 '낮 12시 비대위원장'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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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어제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습사건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피의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건이 또 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죠. 이 시간에는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모시고 현재 이재명 대표의 상황 또 민주당의 당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짚어보겠습니다. 대변인님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이재명 대표가 수술을 마쳤다고 쉬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 서용주> 지금 현재 고비는 넘겼다고 보는데 아직도 조금 위중한 상태이기는 해요. 그래서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것들은 1cm 열상이다. 열상이다라는 것은 스쳤다는 거잖아요. 그게 아니라 자상이에요. 왜냐하면 깊숙이 들어가서 1cm가 1.4cm 정도 혈관 근처에 혈전덩어리가 생길 만큼의 심각한 상처를 입었고요. 중환자실에 있을 때 현재 항생제와 진통제 외 물만 먹고 있었을 정도였기 때문에 상태가 그렇게 가볍지는 않다. 그리고 오후 5시에 일반 병실로 옮기기는 했습니다. 일반 병실로 옮겨서 지금 안정을 취해서 지금 치료 중이기 때문에 그래도 그나마 좀 위중한 고비는 넘겼다, 정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일반 병실로 1시간 전에 이동을 했기 때문에.
 
◆ 진중권> 면회가 가능한가요?
 
◆ 서용주> 아직은 병원 측에서는 환자의 안정을 위해서 면회는 아직 하지 않는 것으로 지금 병원 측하고 확인된 게 4시 브리핑에 그렇게 나왔고요. 그다음에 지금 보니까 단식 후유증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랫동안 단식을 했잖아요. 그러고 나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출혈이 있고 수술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같이 겹쳐서 지금 환자 회복 부분들을 지금 의료진들이 지켜보고 있다. 그게 의료진 쪽에서 알려온 상황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의사소통을 당원들이나 당직자들과 대화는 하는 상태인가요?
 
◆ 서용주> 권칠승 수석대변인 말에 따르면 일단은 대표께서 어떤 이야기 전달하려고 하는데 그걸 들을 수 없는 정도다.
 
◇ 박재홍> 들을 수 없는 정도다?
 
◆ 서용주> 아직 기력이라든지 그런 상황들은 회복은 안 됐다 그렇게 전해지더라고요.
 
◇ 박재홍> 그럼 아직까지 남긴 말씀이나?
 
◆ 서용주> 없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회복이 이재명 대표가 빨리 되시면 좋겠고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당 차원에서 법적 대응도 계획하고 있는 겁니까?
 
◆ 서용주> 당 차원에서 법적 대응이 아니라 이거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지시를 했고요. 이거는 특히나 백주대낮에 야당 대표에 대한 단순한 이제 테러라기보다는 암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목을 겨냥했다는 것은 죽이려고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야당 대표에 대한 피습도 있지만 이건 정치인에 대한 어떤 테러에 준하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꼭 저희 당에서 대응할 부분은 아니고요. 경찰이 여러 가지 사법권을 동원해서 배후, 명확한 동기, 어떤 경위로 해서 야당 대표의 목을 겨냥해서 암살을 시도하려 했는지 이런 부분들이 경찰의 신속한 조사를 지켜봐야겠죠.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 2024.1.2 연합뉴스
 
◇ 박재홍> 무엇보다 지금 본인도 살해 의도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고 흉기를 직접 개조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후속 보도도 있기 때문에 이 범죄 자체가 굉장히 계획된 범죄는 거의 확실하구나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상황인 거죠?
 
◆ 서용주>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보더라도 흉기의 구입 시기라든지 그다음에 다른 행사들을 따라다니면서 동선들을 파악하고 기회를 노렸다는 것 등. 어떤 이분이 당적은 어떤 거를 가졌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그동안의 이분의 행적을 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오랫동안의 어떤 치밀한 계획들이 있지 않고서는 그런 행적이 설명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계획적인 범죄라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데 지금 일부 보수 유튜버 채널에서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여기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까?
 
◆ 서용주> 공식 입장은 또 같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죠. 이게 어떻게 가짜뉴스로 그런 식으로 해서 음모론을 해야 할 상황입니까? 이거는 정치인 그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에요. 이게 꼭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지금 선출직 공직자로 활동하는 정치인 모두가 본인의 어떤 의정활동에 대해서 이런 공격을 당할 수 있는데 유튜버들, 특히 보수 쪽에서 그런 얘기들을 한다. 부끄럽고 이런 부분들은 민주당에서 먼저 논평을 내기 전에 국민의힘에서 자제를 시키고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엄정한 경고를 하는 것들이 조금 더 집권여당에서 야당 대표에 대한 암살 시도에 대해서 대처하는 모습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어제 저희 방송에서 어떤 음모론 얘기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얘기를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 이게 지금 기상천외한 음모론과 가짜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이를테면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것이 칼이 아니고 젓가락이다.
 
◆ 진중권> 젓가락이고 무슨 물감을 썼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저도 생방송 중에 언급을 하고 있는데 자작극이다 이런 것들이 간간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를 했죠. 이거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이재명이다라고 외칠 사안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올라오는 것을 보니까 분명히 누군가가 그걸 또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 박재홍> 다시 재생산되고.
 
◆ 진중권> 그런데 이거는 제가 볼 때는 법적으로 강력하게 조치를 할 필요가 있거든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성회> 가짜뉴스라고 하니까 요즘 또 언론인들이 싫어하시더라고요. 뉴스가 아니다. 허위정보이고 아예 뉴스 자체가 아니라고 하는 점. 해석에 해석을 달아서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퍼뜨리고 걸 또 보고 사람들이 그래, 그럴 만했겠지 아니면 쇼라고 한다든지 이런 움직임들이 벌어지는 것은 이거는 다들 말씀하셨지만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어떤 정치인에게나 이런 분위기가 허용되면 그다음 타깃이 누가 될지 알 수 없는 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은 언론의 자유하고는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다. 프리덤 오브 스피치가 허용하는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좀 이런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법적으로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 hwayoung7@yna.co.kr 연합뉴스
 
◆ 진중권> 공적 언론도 지금 가만있었으면 좋겠거든요. 추정을 하면 안 돼요. 지금 이런 사안에서는. 보면 한쪽에서는 뭐 이거 보도하고 저거 보도하고 성향에 따라 엉뚱한 보도를 하면서 피식피식 진짜 실없이 웃음이 나오거든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거든요. 범행 동기도 단순하게 보이지는 않아요. 상당히 복잡하니까. 그게 공식 발표가 나온 다음에 그다음에 논평을 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 서용주> 맞습니다. 그러니까 공식 언론에서도 레거시 언론에서도 이게 어떤 편향되게 추측성 보도를 하면 그거를 근거로 해서 유튜버들이 말하자면 가짜뉴스가 아니라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거예요.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된다. 말씀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 진중권> 초기부터 나왔던 것 같아요. 저는 이 사건 접하기 전부터 딱 접하고 바로 들어갔는데 벌써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거 보니까 그냥 초기에.
 
◆ 서용주> 수준이 너무 낮아서 보기가 민망하더라고요.
 
◇ 박재홍> 지금 나오는 뉴스는 피의자 김 모 씨가 현재 민주당원이다, 사실입니까?
 
◆ 서용주> 지금 현재 확인된 바로는 제가 와서도 크로스체크를 좀 했어요. 당에서도 임의제출식으로 조사가 있어서 임의제출 방식인데 이게 개인정보 보호 부분이 있어요. 아무리 당원을 확인하려고 하더라도. 개인정보보호법상 본인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고요. 그래서 임의제출로 수사 협조하기는 했다. 그리고 현재 본인이 경찰에서 김 씨가 증언한 바로는 본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한나라당 시절에 국민의힘 쪽에서 활동을 했었다가 지난해에 민주당에 가입을 했다.
 
◇ 박재홍> 본인이 그렇게 진술했다.
 
◆ 서용주> 그렇게 진술했고 당에서도 일부 그걸 부인하지 않은 거 보면 현재까지 당원 가입한 민주당원이다. 이 부분은 사실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 진중권> 민주당에 가입한 동기가 뭐냐는 다른 문제잖아요.
 
◆ 서용주> 그거는 경찰에서 조사할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당원이냐 아니냐의 구분이 중요한 게 아니죠. 왜냐하면 이게 어떤 백주대낮에 암살을 시도하는 것이죠, 정치인에 대해서, 목을 겨냥해서 흉기를 휘둘렀죠. 이게 심각한 문제죠.
 
◇ 박재홍>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고 여야를 막론하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인 것 같다는 건 다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표가 회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총선을 앞둔 상황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뭐랄까요. 대표의 부재 상태가 굉장히 당으로서는 난처한 상황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 서용주> 그렇습니다.
 
◇ 박재홍> 당무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 서용주> 당무는 원내대표가 대리해서 진행하고 있고 지도부에 수석 최고위원들도 있고요. 그러니까 당의 어떤 당대표의 빈자리는 크죠. 크지만 또 당대표가 예를 들어서 그런 게 있다고 해서 당이 멈추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우려할 필요는 없는데 다만 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어떤 일정들에 차질이 있는 거 아니냐. 물론 약간의 차질은 있을 수는 있으나 결국에는 정당 시스템이라는 게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는 좀 더디기는 하나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려서 큰 우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
 
◆ 진중권>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 서용주> 그런 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면 제가 저번에도 앞서 방송이 하나 있어서 얘기를 했는데 비대위 권한대행 얘기를 하는데 예를 들면 코로나 때 당대표가 격리가 되거나 아파서 누워서 와병 때문에 한 달 정도 누워 있다고 해서 비대위 전환하자 말이 됩니까? 아니잖아요. 어떤 귀책 사유가 있는 게 아니라 이거는 어떤 외부적인 환경에 있어서 피습을 당한 사건인데 그런 말하시는 분들이 좀 과한 것이죠.
 
◆ 김성회> 어쨌든 지금 인재영입 같은 경우도 인재위원장을 맡고 계시고 해서 발표할 계획이었는데. 이런 일정들은.
 
◆ 서용주> 그런 건 좀 더디게 가는 것이죠. 그건 감내할 부분이고.
 
◆ 진중권> 공관위 같은 경우에도 그럼 늦어질 수밖에 없겠네요.
 
◆ 서용주> 공관위는 공관위원장이 임명이 됐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당대표가 많이 관여할 부분이 없습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께서 여러 가지 말하자면 추천을 하는 것이고 그런 것들을 결정하는 것인데 그런 것들은 일단 선정하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멈추지는 않았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데 최근 민주당에 영입된 인재들을 보면 사실은 세 번째까지 발표가 됐었나요?
 
◆ 서용주> 그렇죠.
 

◇ 박재홍> 그런데 대개 인재영입 발표가 되면 언론의 주목을 굉장히 많이 받고 민주당의 1호 인재는 이런 분이구나 하면서 주목을 받고 당의 선거에 대한 열기가 올라가게 되는데 일각에서는 굉장히 뭐랄까, 신선도나 혹은 화제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 이유는 뭐라고 판단하십니까?
 
◆ 서용주> 그런 부분들의 지적은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된다. 그런데 이게 사람을 데려오는 부분들에 있어서의 화제성도 중요하지만 당이 기본적으로 체질개선해 가면서 거기에 맞는 인재를 같이 붙이면 그게 화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민주당의 혁신과제가 이런이런 부분이다. 예를 들어 세대교체다. 세대 부분에 있어서도 이런 부분에 있는 사람들을 특화시켜서 우리는 가겠다. 이렇게 전체적인 축을 바꿔가면서 사람을 갖다놓으면 당의 혁신과 인물이 맞아떨어졌을 때 주목도가 높아지는데 당의 혁신은 제자리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사람만 갖다 놓으니까 뭐지? 이런 궁금증을 가져가는 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은 당에서도 지금 살펴봐야 돼요. 끊임없이 당 내부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혁신이 느슨하다. 그러니까 시간을 너무 느슨하게 쓰는 것 같고 칼이 무디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박차를 가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이재명 대표가 고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일을 당하셔가지고 그 부분이 조금 더뎌져서 인재영입과 당의 혁신 기조가 같이 맞물리는 작업들이 좀 그런 부분들이 아쉽게 남겠다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 진중권> 이슈가 쌍특검이지 않습니까? 쌍특검과 그 상황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아니면 그건 이번 일과 상관없이 그 쌍특검법은 그냥 가는 건가요?
 
◆ 서용주> 쌍특검법은 원내에서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오랫동안 진행됐던 거라서 거의 뭐 1년은 아니더라도 거의 지난 3월부터니까 거의 10개월 가까이 진행됐던 것이고 이게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떨어진 쌍특검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되는 것은 큰 변동사항은 없다.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진중권> 예를 들면 재의결을 할 때 재의결할 때 시기 같은 것들을 민주당이 쥐고 있지 않나요?
 
◆ 서용주> 시기 같은 것도 홍익표 원내대표 머릿속에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전략이기 때문에 일단 패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일단은 다 생각이 있다 그렇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홍익표 원내대표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12월 중순에 권한쟁의심판 여부를 검토하겠다 그렇게 판단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은 어떻게 됩니까?
 
◆ 서용주>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상황이 지금 고약할 거예요.
 
◇ 박재홍> 대통령 입장에서.
 
◆ 서용주> 그렇죠. 지금 이재명 대표가, 야당 대표가 백주대낮에 암살, 피습을 당했고 그다음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새로운 등장 자체가 어떤 지금 대통실의 부담을 안고서 저렇게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뭔가 동료시민 외치면서 뭔가 변화할 것처럼 하지만 용산에서 김건희 특검을 거부해 버린다. 그건 지금까지 한 것들이 다 물거품이 돼버리는 거잖아요. 고심하는 거고 김건희 여사도 외국 네덜란드 다녀와서 20일째 안 보이고 있어요. 그게 뭐겠어요? 그러니까 그만큼 여러 가지로 찝찝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당 차원에서 이건 정쟁으로 가는 것보다는 그냥 던지는 부분들은 국민들이 원하는 부분을 만족시킴으로써 민주당의 유능함을 보여주겠다는 거예요. 우리가 대신 역할을 하겠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이나 용산에서도 김건희 특검법 넘지 못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저렇게 아무리 돌아다니면서 멋진 말해 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 진중권> 대장동하고 공식선거법 재판을 4월 총선까지 1심 결론이 나올 것이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위증교사 재판 같은 경우에는 지금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한 상태라서 결론이 빨리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있거든요. 그리고 또 영장실질심사에서도 혐의가 소명된다고 이미 1차 판단에서도 유죄 가능성이 제기가 되고 있는데 그럴 경우에 총선 지휘하는 데 아무래도 타격받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이게 유죄가 된다는 것은 그분이 다음 대선에 못 나온다는 얘기잖아요.
 
◆ 서용주> 그러니까 저는 그런 얘기를 테러,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암살시도가 일어나기 전에 얘기하는 것은 제가 여러 가지 논박들을 얘기해 줄 수 있어요. 변호사를 왜 바꾸고 재판을 지연해서 어떤 총선에서의 부담감을 덜려고 하는 게 있지 않냐. 그러면 그런 측면도 고려될 수 있지만 이 재판은 피할 수 없는 거 아니냐. 그런다 해서 유죄가 무죄가 되지는 않지 않냐라는 것이거든요. 정치적 부담감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지금 피습사건과 재판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에요. 이거는 설마 목숨을 걸고 재판 피하려고 하겠어요. 이 재판이 뭐라고요? 예를 들면.
 
◆ 진중권> 제 질문은 그런 게 아니라.
 
◆ 서용주> 그리고 4월에 보면 총선이 지나서도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 이재명입니다. 4월이 지나서 그 정치생명에 영향이 있다면 그때 끝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4월에 나와야 된다 해서 이거를 이렇게까지 여러 가지 방안을 동원해서 피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 진중권> 음로론 중의 하나가 재판 지연을 위해서 했다는 음모론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 박재홍> 그 말씀은 전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십시오.
 
◆ 서용주> 그래서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재판이 지연되지 않겠냐라는 질문을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굳이 그걸 왜 이 피습 사건과 연관을 짓지. 당연히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넘어져서 다쳤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 진중권> 저도 방송에서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불편하다 그런 질문을 받는 거 자체가.
 
◆ 서용주> 그렇죠. 저도 불편하다고 좀 오늘도 얘기했었죠.
 
◇ 박재홍>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가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이재명 대표의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본인의 신당 창당 행보도 잠시 멈춘 상태기도 한 상황인 거죠.
 
◆ 서용주> 그렇죠. 참 정치 억지로 안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보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의 어떤 출발, 저는 기차는 떠났다고 봅니다. 기차는 출발을 시켰고 그걸 멈추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이런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동력이 아주 많이 떨어질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주장하는 바들이 지금도 안 먹혔는데 더 먹힐 공산이 크다. 그리고 지금 침묵을 할 수밖에 없고 시간은 흘러가고요. 
 
다만 1월 4일 언론에 알려진 대로 신당 창당은 아니라고 본인이 사고가 나기 전에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충분한 시간을 갖겠다고 했기 때문에 1월 말까지. 그리고 후보 등록이 3월 15일까지이기 때문에 신당 창당의 시간들은 충분히 있다. 그런데 다만 당내에서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조금은 강제적으로 주저앉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김성회> 원래는 이번 주 정도에 거취 여부를 확인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는데 그럼 그것도 다 취소가 되나요?
 
◆ 서용주> 그게 원래 오늘이었어요. 어제였나 오늘인가 됐는데 중요한 것은 원칙과 상식 의원들께서 당내에서 주장할 수는 있어요. 이렇게 갑시다. 이런 부분들은 우리는 생각이 달라요라고 할 수는 있는데 그 답을 해야 될 분께서 이거는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불의를 사고를 당하셨잖아요. 그럼 답할 분이 지금 병원에 있는데 병원에서 아직도 위중한 상태에 있는데 답하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최소한 1~2주는, 2주는 넘어가지 않겠어요.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면도칼 테러를 당했을 때가 그때는 선거기간이에기 때문에 9일 만에 나왔습니다.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하면서 털고 9일 만에 나왔지만 지금 상태는 아까도 말씀했듯이 열상도 아니고 자상이고 중환자실에서도 수술 자체가 2시간이 걸렸고 지금 단식 이후 후유증들이 겹치면서 치료가 의료진이 판단하기에 조금 이게 녹록지 않다라는 것이 권칠승 대변인께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이것도 의료진한테 전달받은 것입니다. 여러 가지로 당내에서 신당 출발이나 원칙과 상식의 움직임은 둔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한동훈 비대위 질문 좀 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서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이 첫 공식 대면을 했고 1시간 전이죠. 5시쯤에 대한노인회에 가서 전 비대위원의 노인 폄하 발언도 사과까지 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전국적인 행보도 계획하고 실제로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서용주> 제가 앞서 얘기했듯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들은 굉장히 파격적이고 좀 남다른 언어를 구사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국민들 기대도 높은 것 같고요. 국민들이라고 했을 때는 주로 보수 지지층이 높겠죠. 그런데 그런 게 다 필요가 없어요. 김건희 특검법이랑 결국에는 386 운동권,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똑같은 언어를 쓰잖아요.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언어를 쓴다라는 차원에서 그 어떤 행보를 보더라도 그 벽 안에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김건희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과 똑같이 생각해서 가족을 보호한다. 공정 얘기 이제 하면 안 돼요. 동료시민 얘기하면 뭐할 거예요. 동료시민 중요한 게 아니에요. 국민들은 공정을 바라는 거거든요. 그다음 두 번째 386 세력은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했던 반국가 세력 얘기입니다. 좌파. 여기를 척결해야 된다. 결국에는 386을 척결하는데 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척결합니까? 민주당 내에서 그건 스스로 자성해서 개혁이 돼야 할 부분인데 본인의 목적은 국민에 대한 민생에 대한 생각보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똑같은 언어를 구사하면서 모양새만 전국을 돌면서 멋진 말만 하고 있다. 그러면 국민들이 바보입니까?
 
◇ 박재홍> 전국적인 행보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김건희 특검법이라는 그 굴레 아래서 계속 돌고 있는 것이다.
 
◆ 서용주> 그 굴레 안에 있으면 솔직히 제가 별명을 하나 붙여드렸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낮 12시 비대위원장이 될 수밖에 없어요.
 
◇ 박재홍> 낮 12시 비대위원장이라 하면?
 
◆ 서용주> 12시에는 별을 볼 일이 없잖아요.
 
◆ 진중권> 별 볼 일 없다.
 
◆ 서용주> 그러니까 낮 12시 비대위원장이 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결국에 김건희 특검법을 넘어서야 될 겁니다.
 
◆ 진중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표를 앞서는 그런 결과까지 나왔거든요. 그건 어떻게.
 
◆ 서용주> 그게 더 독약이 될 거라고 봐요. 컨벤션이라는 건데 컨벤션이라는 건 위에 쌓여 있는 크림 같은 거예요. 녹아버려요. 중요한 것은 이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 기대감과 어떤 컨벤션 효과에 대해서 일시적으로 온 것을 본인이 잡아놓으려면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로서 이미지를 벗어야 됩니다. 그걸 벗으면 거기 안에서 경쟁할 여건은 생긴다. 
 
그런데 그런 펀더멘털이 안 생기는 이유는 김건희 특검법과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협치의 대상인 민주당에 대해서 척결의 대상으로 가는 순간 본인이 어떤 행보를 하더라도 결국에는 도돌이표로 그냥 윤석열의 아바타다, 이거 벗을 수 없어요. 그러면 제 생각에는 정치 하느라고 희생한다고 하는데 지역구 정치도 안 해 보면서 무슨 정치인으로서 본인이 출발하겠습니까? 그런 모든 것들이 허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진 교수님 방금 말씀하신 조사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방식이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24%, 이재명 대표가 22% 나왔던 조사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용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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