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 대회 기간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해 5년 만에 3월에 개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24 KBO 정규 시즌 경기 일정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팀당 144경기로 총 720경기가 치러진다.
오는 11월에 예정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 맞춰 개막이 지난해보다 7일 당겨졌다. 오는 3월 23일(토) 시즌이 시작되는데 3월 개막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개막 시리즈는 올해부터 지난 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됐다. 잠실 한화-LG, 문학 롯데-SSG, 수원 삼성-kt, 광주 키움-KIA, 창원 두산-NC의 2연전이다. 다만 두산은 5위였지만 1위 LG와 구장 중복으로 원정으로 편성됐고, 6위 KIA가 대신 홈 개막전을 치른다.
5월 5일(일) 어린이날 경기는 잠실 두산-LG, 문학 NC-SSG, 수원 키움-kt, 대구 롯데-삼성, 광주 한화-KIA의 대진이다.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른 것.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시리즈는 3연전으로 편성됐다. 오는 8월 29일(목)까지 팀당 134경기가 우선 편성됐고, 미편성된 45경기 및 개막전 대진 5경기가 포함된 50경기(팀당 10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들과 함께 추후 편성된다.
구단간 홈-원정 경기의 편성은 팀간 이동 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LG, NC, KIA, 삼성, 키움이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치른다.
KBO 올스타전은 오는 7월 6일(토) 개최될 예정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은 7월 5일(금)부터 8일(월)까지로 기존 7일에서 4일로 단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