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상습 침수' 구간인 동계면 장군목에 대한 '진입도로 개설사업' 착공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섬진강 자락에 위치한 동계면 장군목과 용궐산 자연휴양림은 천혜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으로, 하늘에서 바라보는 자연풍경이 인기를 끌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기존 도로 폭이 협소해 차량 교행에 어려움이 많고 특히 섬진강댐 방류 시 도로가 침수되며 차량 통행이 어려워 마을이 고립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순창군은 총사업비 31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서 어치리 구간에 연장 7.6킬로미터 폭 8미터 규모의 도로를 개설한다. 지난 2018년 6월 전북개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여름철 고립으로 인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사업기간 동안 장군목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추진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