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유망주 센터백 이재익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품었다"고 발표했다.
이재익은 2018년 K리그1 강원FC에서 데뷔해 알라이얀(카타르),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를 거쳐 지난해까지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76경기를 소화했고,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각급 연령대별 대표팀을 경험했다. 2022년 7월 홍콩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전북은 "홍정호와 재계약에 이어 왼발 센터백 이재익을 영입해 수비진의 신구 조화를 이뤘다"면서 "빌드업이 뛰어나고, 퀄리티 높은 전진패스가 장점으로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전북에 맞춤형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1 4위까지 밀려났지만, 실점은 35실점으로 최소였다.
이재익은 "녹색 유니폼의 무게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 무게를 떨쳐내고, 전북 수비의 중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전북 팬들의 함성과 열기를 하루빨리 경험하고 싶다. 전주성에서 경기에 나서게 되는 그 순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