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전반기 베스트 11…두 레전드의 이구동성

손흥민. 연합뉴스
두 레전드는 이구동성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외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두 해설위원이 선정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두 해설위원은 바로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다. 둘 모두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다.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캐러거는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20라운드까지를 기준으로 하는 사실상 전반기 베스트 11이다.

서로 포메이션은 달랐다. 네빌은 4-2-4, 캐러거는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전반기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네빌과 캐러거가 공통적으로 베스트 11에 넣은 선수는 총 8명. 8명 가운데는 손흥민의 이름도 포함됐다.

네빌과 캐러거 모두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당연한 결과다. 손흥민은 20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12골을 터뜨렸다. 20라운드 기준 14골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 이은 득점 공동 3위다. 어시스트도 5개를 배달하면서 공격 포인트도 22개의 살라흐, 18개의 홀란 다음이다.

네빌은 손흥민과 홀란, 살라흐, 재러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공격진을 완성했고, 캐러거는 홀란을 뺀 손흥민, 살라흐, 보웬으로 전반기 베스트 11 공격진을 꾸렸다.

게리 네빌의 베스트 11. 스카이스포츠 X
제이미 캐러거의 베스트 11. 스카이스포츠 X
미드필더의 경우 네빌은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를 선택했고, 캐러거는 라이스와 콜 파머(첼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를 골랐다. 수비수는 둘 모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버질 판데이크(이상 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데스티니 우도지(토트넘)을 전반기 베스트 11에 세웠다.

골키퍼는 엇갈렸다. 네빌은 알리송(리버풀), 캐러거는 굴리에모 비카리오(토트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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