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2일) 부산 가덕도 현장 방문 중 60대 남성에게 흉기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정치인에 대해 테러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엄벌에 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지지자 행세를 하면서 접근해 미리 준비한 18㎝정도의 흉기를 사용한 점과 이 대표의 목 부위를 겨누고 찌른 점 등을 종합할 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중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늘상 이 살인미수가 법원에서까지 인정되는 것은 아녔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 직전에 발생했던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이 경우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박 대표를 피습했던 괴한 지충호는 징역 10년을 받고 수감됐다가 출소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살인 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유는 "문구용 커터칼은 살인 도구로 다소 미흡하고 부상 위치가 생명에 위협을 받을 부위는 아니다"라는 거였습니다.
반면, 살인미수가 적용된 경우도 있습니다.
2015년 5월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상대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찬 행사 도중 흉기를 휘두른 김기종은 살인 미수 혐의로 징역 12년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입니다.
당시 리퍼트 대사는 경동맥 근처까지 상처가 이어지면서 얼굴에 길이 11㎝, 깊이 3㎝에 이르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 흉기와 크기나 목 부위를 겨냥했다는 점은 중형요소인데요.
기본 양형이 8~11년인 살인미수죄가 인정될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정치 테러였던 점도 양형 요소에 고려하도록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의 목소리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일장기 같은 황당 태극기' 입니다.
프랑스의 한 뉴스 채널이 남북한 관계를 보도하면서 한국의 태극기를 화면에 띄었는데요.
이 태극기 뭔가 좀 이상합니다.
바로 태극 무늬가 없고, 일장기 같은 빨간 원이 들어가 있었던 겁니다.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기이하기도 하고, 굉장히 기분이 상할법 한 일인데요.
이 영상, 유튜브 채널에서 13만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외교부가 나서 현지 공관 통해 시정 요구했습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확인해보니 영상 여전히 수정이 안돼 있습니다.
영상에는 영상 오류에 항의하는 한국어 뿐 아니라 프랑스어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요.
한 네티즌은 "정말 불쾌하네요. 우리나라의 역사를 안다면 이보다 모욕적인 '실수'는 없을 겁니다"라거나 "저건 한국 국기가 아니라 일본 국기다", "프랑스 언론의 수준 잘 봤습니다"란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암표 기승에 콘서트 전체 표 취소' 입니다.
노래 '벚꽃 엔딩'으로 유명한 가수 장범준씨가 암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공연 표 예매를 전체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장씨는 어제(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콘서트는 당초 내일(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에 3일씩 소공연 형태로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장당 5만 5천 원인 티켓을 두 장의 30만원까지 부풀려 파는 암표가 기승을 부렸고 결국 이렇게 전체 표가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암표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온라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적발한더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기도 한데요.
문제는 쉽사리 근절 방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장범준씨가 암표 문제에 있어서도 '벚꽃 엔딩'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