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공연 9편과 환경·지구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무료 특별전시 '공존과 순환'(서울예술인지원센터 5층 프로젝트룸), 공연 전후 예술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공연은 권장 연령이 있어 자녀 발달단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10~18개월 영유아 대상 공연으로는 티키와 타카의 '푹 하고 들어갔다가 푸 하고 솟아오르는'(1월 10~12일·종로 아이들극장)이 아기와 보호자 관객을 만난다. 여우비가 내리는 날 빨랫줄이 걸린 마당에서 감각에 집중하는 순간을 통해 열리는 상상의 세계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어린이의 시선에서 감각을 경험하는 사진 전시회가 펼쳐진다.
3세 이상 어린이 권장 공연인 햇살놀이터의 '고래바위에서 기다려'(1월 3~4일·CJ아지트 대학로)는 고래마을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바다의 이야기를 다룬 체험형 연극이다. 64줄의 '목림삼'(1월 10~11일·대학로극장 쿼드)은 나무 신을 살리기 위한 요원들이 펼치는 서커스극이다. 공연 전후 공연장 로비에서 함께 나무 쌓기, 나만의 균형 잡기 등의 코너가 진행된다.
7세 이상 어린이 권장 공연인, 신비한 움직임 사전의 '막대뚝딱 피지컬 뿔난 오니'(1월 6~7일·대학로극장 쿼드)는 고 하마다 히로스테의 원작 '울어버린 빨간 오니'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다양성과 나다움을 이야기한다. 창작조직 성찬파의 '어둑시니'(1월 3~4일·대학로극장 쿼드)는 요괴 어둑시니와 인간 아이의 만남과 우정, 성장을 다뤘다.
마찬가지로 7세 이상 권장 공연인 일장일딴 컴퍼니의 '줄로하는 공연&돌연한 출발'(1월 6~7일·CJ아지트 대학로) 은 말 인형이 등장하는 테이블 인형극 두 편을 함께 즐기는 광대극이다.
극단 불한당들의 세계사의 청소년극 '원테이블 식당'(1월 13~14일·CJ아지트 대학로)은 13세 이상 청소년을 위한 작품이다. 청소년이 직접 추천한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상실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 창제작 네트워킹 플랫폼 '2023 K-PANY'(1월 10~13일)는 어린이 안의 자연, 자연 안의 어린이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피칭&쉐어링,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개국·19명의 국내외 어린이청소년극 전문가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