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의 '2024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10곳 중 3곳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미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지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교통, 안전·소방, 문화·관광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재생 효과를 높이고자 추진한다.
경남은 사천시 '바다마실, 삼천포愛에 빠지다', 김해시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창녕군 '고고(Go古) 신비의 문, 창녕 교하' 등 3곳이 선정됐다.
사천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삼천포 용궁수산시장과 전통수산시장 주변에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스마트 가변 주차장을 구축하고, 재난 사고 위험에 대비해 방파제 파도 공원 일원을 포함한 해안가 4곳에 스마트 경보 장치와 미디어폴 설치 등을 통한 스마트 안전 체계를 구축한다.
김해시는 서낙동강 인근 산책로에 수해 감시·위험 알림을 위한 스마트폴과 어둡고 인적이 드문 김해교 하부에 보안등·CCTV를 설치하는 스마트 강변 안전 사업, 불암동 노후주택 밀집 지역의 방범 강화를 위해 스마트 안심트리·스마트 가로등·스마트 안전 버스쉼터를 설치하는 스마트 마을 안전 사업을 추진한다.
창녕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교동·송현동 고분군 등 주요 관광지가 인접한 도시재생사업지의 입지적 특징을 반영해 관광객과 주민의 주차장 이용 효율성 높이고자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하고, 관광 정책·콘텐츠 발굴 등을 위한 유동 인구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남도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은 "이 사업은 단기간에 효과가 우수한 스마트기술 적용을 통해 노후·쇠퇴한 도시재생 사업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