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은 31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가 MLS의 LAFC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AFC도 동시에 요리스의 영입을 밝혔다.
2005년 프랑스 니스에서 데뷔한 요리스는 리옹을 거쳐 2012년 8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바로 주전을 꿰찬 그는 11시즌 동안 공식전 447경기(EPL 361경기 포함)를 뛰었고, 127차례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작성하며 팀의 간판 골키퍼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 2022-2023시즌까지는 주장을 맡기도 했다.
요리스는 프랑스 국가대표 주장으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뛰며 준우승에 기여했다. A매치 최다 출전 기록(145경기)을 세운 그는 올해 1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요리스는 올 시즌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반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토트넘과 11년 동행은 마친 요리스는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다. 여기 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여러분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면서 "당신들 덕분에 선수 생활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나와 내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곳이 될 것"이라며 "수년 동안 토트넘의 일원이자 주장으로서 뛸 수 있어 큰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요리스는 "토트넘을 대표해 우리가 함께 나눈 모든 추억, 이곳에서 느낀 특별한 모든 감정에 감사하다"면서 "토트넘은 최고가 될 자격이 있다. 앞으로의 10년 동안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있던 10년보다 앞으로 10년이 더 빛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