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31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부라이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타아윈과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3 대 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4 대 1 승리를 거뒀다. 승점 46을 쌓은 알나스르는 1위 알힐랄(승점 53)과 격차를 7로 유지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리그 20호 골을 넣은 호날두는 득점 랭킹에서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힐랄 17골)를 3골 차로 따돌리며 1위를 유지했다. 현재 리그에서 20골 9도움으로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8라운드 알이티하드전에서 2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올해 공식전 53골로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52골을 넣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50골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뒤를 이었다.
그런데 호날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날 한 골을 추가해 올해 자신의 총 득점을 54골로 늘렸다. 올해 공식전 59경기를 소화한 그는 리그 34골, 컵대회 1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UCL) 3골, 아랍 클럽챔피언스컵 6골, 포르투갈 대표팀 10골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한해 최고 득점자'에 오른 것은 2011년, 2013~2015년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올해 54골은 2016년 55골 이후 두 번째 다득점 기록이다.
지난 1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올해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34골(2022-2023시즌 14골, 2023-2024시즌 20골)을 작성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해트트릭 3차례, 페널티킥 11골, 프리킥 2골을 기록했다. 오른발로 23골, 왼발로 8골, 머리로 3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