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첫 눈', 발매 10주년에 '뮤직뱅크' 1위…음원 차트도 상위권

지난 2013년 12월 9일 발매된 엑소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표지. '첫 눈'은 이 앨범 수록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숏폼 댄스 챌린지로 재조명된 그룹 엑소(EXO)의 '첫 눈'이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다.

29일 KBS '뮤직뱅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12월 5주 'K-차트' 순위에 따르면, 엑소 '첫 눈'은 디지털 점수 2399점, 방송 점수 32점, K팝 팬 투표 점수 2천 점, 소셜 미디어 112점으로 총합 454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뮤직뱅크' K-차트는 디지털 음원 60%, 방송 횟수 20%, K팝 팬 투표 10%, 음반 5%, 소셜 미디어 5%로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소셜 미디어 점수는 써클차트가 제공하는 유튜브 및 틱톡을 참조한다.

'첫 눈'은 지난 2013년 12월 발매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Miracles In December)에 수록된 곡으로, 음반 점수가 0점임에도 1위였다. 이번 주 2위는 3313점을 얻은 레드벨벳의 '칠 킬'(Chill Kill)이었다. 3위는 총점 2478점을 받은 태연의 '투 엑스'(To. X)였다.

'첫 눈'은 첫 눈 내리는 겨울 어느 날, 1년 전 떠나보낸 첫사랑을 떠올리며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은 어쿠스틱 팝이다. 지난 19일 음원 사이트 멜론의 일간 차트와 '톱 100' 차트 1위, 벅스 실시간 1위, 플로 2위, 지니 6위 등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겨울에 특히 사랑받는 'K팝 대표 캐럴' 위상을 보여줬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집계한 멜론 주간 차트에서도 '첫 눈'은 1위였으며, 29일 기준 멜론 일간 차트와 30일 오후 2시 현재 기준 '톱 100' 차트에서 모두 2위다. 멜론 '톱 100'은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과 최근 1시간의 이용량을 반영하는데, 이때 이용량은 스트리밍 40%+다운로드 60%를 기준으로 집계한다.

음원 차트 1위 당시 수호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0년 만에 '첫 눈'으로 차트 1위를 하게 되어 멤버들과 함께 축하했다. 챌린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노래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순위가 오를 때, 처음에는 놀랐지만 지금은 멤버들 모두 즐기고 있다. 모든 상황이 엑소엘(공식 팬덤명) 덕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 '첫 눈' 들으시면서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고, 내년에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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