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수 2023년 송년사 "우주·드론·스마트팜" 주력

고흥군청. 고영호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가 2023년을 보내며 '우주·드론·스마트팜'에 주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공 군수는 송년사에서 "올 한 해는 고흥군의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의 기틀을 다졌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지난 5월 고흥군청 방문 당시. 고영호 기자

공 군수는 "지난 3월 52만 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됐고 5월에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고흥군청을 방문해 전남도지사, LH 사장,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과 함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산단 조성 관련 기관간 협약을 체결하면서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8월에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사업 중 민간발사장,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등 핵심 인프라시설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내년부터 고흥에 국비 2400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돼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사업들이 더욱 빠르게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공 군수는 "사람을 태우는 드론(UAM)도 주도권을 선점해 차별화된 고흥군의 브랜드를 만들어냈다"며 "지난 8월부터 고흥만 고흥항공센터에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46개 국내·외 대기업이 12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형 도심항공체계(K-UAM), 즉 사람을 태우는 드론의 1단계 개활지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에는 지자체 최초 드론·UAM 엑스포를 개최, 고흥만에서 국내 최초로 UAM 비행시연을 공개해 고흥군의 미래첨단산업 생태계 거점 조성능력을 확인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 고흥군 제공

공 군수는 "11월 준공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올해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단지에 362억 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에 167억 원,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에 50억 원,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에 1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이 일대에 60~70만 평 규모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획기적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속도로, 고속철도 연결 등 교통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공 군수는 "국책 사업과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 고흥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고흥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매주 토요일 녹동항에서 500대 상설 드론쇼를 개최해 전국 각지 관광객 18만여 명이 관람하고, 15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는 등 드론 중심도시 고흥의 브랜드를 확실히 다졌다.

제3회 유자축제는 국내 최대 유자 생산지로 진가를 여실히 드러내며 역대 최다인 10만여 명이 방문했고, 축제장 직접 판매 및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100억 원의 직․간접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4월과 9월에는 공 군수가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을 이끌고 미국과 중국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9월 유럽시장의 530만 불에 이어 5천만 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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