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가수 겸 배우 보아는 28일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누구보다 아낌없는 응원과 분위기 메이커까지 해가주시며 챙겨주셨던 우리 대장님.. 그립습니다"라고 썼다.
보아는 "곧 보자라는 말이 늘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찾아갈게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홀로 고군분투하셨을 성격이신데.. 그래도 이제는 편안히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한 대장님 나의 아저씨 사랑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그룹 지오디(god) 박준형은 27일 인스타그램에 글과 사진을 올려 고인을 애도했다. 박준형은 "인생에는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상황마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자기만의 살아남을 수 있는 방식들이 있어요… 그 방식이 그 상황에 따라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서로한테 100% 맞출 수도 없는 거고요"라고 적었다.
박준형은 "하지만 분명히 정확한 건 이 세상 모든 분들은 최대한 주변에 본인을 사랑해 주고 가깝고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들한테는 아픔과 상처를 주지 않기를 원할 거고 노력을 스스로 했을 거예요… 참 안쓰럽구 슬프네요~"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진 찍은 날 우리 누나랑 옛날 극단 시절부터 친하셔서 우리 컴백 콘서트 축하해주러 와 주셨을 때 딱 한 번만 만나봤지만, 아주 오래된 친척처럼 대해 주시고 너어무나두 선하시구 진심으로 마음이 고우신 분이시라는 거를 느꼈어요… 혜진씨와 함께 항상 친가족처럼 우리 누나랑 조카를 잘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웠어요~"라고 썼다.
방송인 홍석천은 "참 외로운 직업이다.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다.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그곳에선 편히 쉬길. 명복을 빕니다"라고,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은 '나의 아저씨' 포스터와 함께 "비통한 마음입니다.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오전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숨진 채였던 이선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이선균이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를 작성하고 집을 나갔다'라는 매니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올해 초부터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지난 10월 28일, 11월 4일, 12월 23일까지 총 3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