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동훈 비대위원장 첫 일성 "운동권 특권과 싸우겠다"
정치권에 처음 발을 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운동권 특권정치의 청산이었습니다. 수락 연설의 상당부분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운동권 세력을 비판하는 데 할애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하겠지만 과실은 가져가지 않겠다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영남 중진들의 희생을 압박해 쇄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여권의 총선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2. 이준석 탈당 디데이…한동훈 취임에 신당 동력 '뚝'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예고한대로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합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총선 관련 계획을 설명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결단의 시점이 썩 좋지만은 않다는우려가 제기됩니다. 정치권의 시선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쏠려 있어 탈당의 파급력이 줄었다는 평가입니다.
이 전 대표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천아용인' 중에서도 일부 이탈 기류가 감지되고, 금태섭 전 의원 등 제3 지대에 이미 나와있던 인사들과 정치적 방향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3. 시대역행? 장시간 노동 판로 열어준 대법원 판결
최근 대법원은 하루 단위가 아니라 주 단위로 연장 근로시간을 계산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1주일 기준 하루 8시간씩, 평일 5일간 총 40시간을 법정노동시간으로 정하고, 부득이한 경우 노사 합의를 거쳐야만 12시간의 연장근로를 허용해온 근로기준법 입법 취지와는 동떨어진 판결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노동계는 대법원 판결은 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해석이자 시대착오적 판결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반면 고용노동부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향후 근로시간 개편을 추진할 때에도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내년 주식시장은 '맑음'?…상반기 강세 전망 多
국내 주요 증권사의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가 올해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기상으로는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증시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예측이 많았는데요.
다만 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의 불확실성과 미 대선 등 이벤트 등이 있기 때문에 큰 폭으로 오르긴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올해 마지막 주에도 뉴욕증시는 '산타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약 2년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장을 마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모두 0.4%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5%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