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 연결로 전구간 29일 개통…주변 교통난에 도움

공항대로 염창역(램프D), 안양천로 신목동역(램프H)→월드컵대교 진입 연결로 2개소 개통
가양대교와 성산대교 교통량 감소, 주변도로 지·정체 해소

월드컵대교 남단에서 바라본 월드컵대교.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강서구와 양천구, 영등포구 등 서울 서부지역 주민의 교통 인프라 확대를 위해 월드컵대교에 추가로 신설한 남단 연결로 2개소를 29일 오전 1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드컵대교 연결로 전구간이 개통된다.

월드컵대교 남단 연결로는 2개소는 공항대로 염창역(램프D)과 안양천로 신목동역(램프H)에서 월드컵대교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월드컵대교 남단인 강서구와 양천구, 영등포구에서 월드컵대교 북단의 강북지역이 연결된다.

공항대로와 안양천로와 직접 연결돼 월드컵대교를 통해 내부순환로와 증산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항대로 염창역→월드컵대교(램프D) 연결로는 폭원 5.75m(1차로), 연장 362m이고 안양천로 신목동역→월드컵대교(램프H) 연결로는 5.75m(1차로), 연장 323m다.

 램프D는 공항대로에서 월드컵대교 본선을 연결하는 램프로 현재 성산대교를 이용해 북단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상당부분을 흡수해 공항대로를 비롯한 노들로 및 성산대교 교통 지·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램프H는 안양천로에서 월드컵대교 본선을 연결하는 램프로 서부간선도로 및 안양천로에서 성산대교를 이용했던 차량이 월드컵대교로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월드컵대교는 지난 '21.9월 부분 개통 후 서울 서부지역과 강북으로의 접근성 개선으로 주변 교량인 가양대교, 성산대교 등의 교통량을 점진적으로 줄여 주변도로 지·정체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도로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개통 전에 관련 정보를 교통정보 제공 업체에 제공해 내비게이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한강에 건설된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이자 2002 한일월드컵을 기념하는 이름의 '월드컵대교'는 교통수단을 넘어 서울의 도시경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며 "서울 서부지역의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연결로 개통으로 강서구, 양천구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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