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7일 기아,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했거나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2만844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이들 업체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아가 제작해 판매한 2017~2020년 제작 스팅어 1만69대에서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는 이날(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2019~2022년 제작 모델3 9914대에서는 전류 변환 장치(인버터)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GLE 350 e 4MATIC Coupe 1001대(4대 미판매), GLE 350 e 4MATIC 905대(3대 미판매)와 GLE 400 e 4MATIC 174대(60대 미판매) 등 2020~2023년 제작 3개 차종 2060대에서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2021~2022년 제작 S 450 4MATIC 2893대(3대 미판매), C 300 826대(1대 미판매) 등 7개 차종 4815대에서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2023년 생산 i5 eDrive40 1355대(1119대는 미판매), i5 M60 xDrive 132대(171대는 미판매) 등 2개 차종 1587대에서는 수신기 오디오 모듈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소음자동차 경고음발생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는 27일부터 리콜을 시작한다.
보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PC), m.car.go.kr(모바일), 전화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