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방류되지 않는 기간에는 원전 주변 바다에서 실시하는 해수 분석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8월 24일부터 원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지점 10곳에서 매일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해 왔다.
앞으로는 원전에서 약 1㎞ 떨어진 오염수 방류구를 기준으로 600m 이내에 있는 4곳에서는 오염수 방류 시작일부터 방류 종료 1주일 뒤까지는 기존처럼 매일 해수를 분석하고, 이외 기간에는 주 1회만 실시한다.
방류구로부터 600m 이상 떨어진 6곳에서는 방류 중에 주 2회,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회만 분석을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방류 기간에 모니터링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출하지 않는 기간에는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 횟수를 주 1회에서 월 1회로 변경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