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에 가족과 친구가 생겼다. 이른바 '꿈 씨' 패밀리.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8개의 '꿈씨패밀리' 캐릭터와 이들의 가족과 친구가 될 '전국 꿈돌이 캐릭터 공모전' 수상작 30여 개 캐릭터를 공개했다.
시는 이들 꿈씨 패밀리를 '꿀잼도시 대전'의 도시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꿈씨 패밀리 캐릭터는 모두 8개로 4명의 자녀와 꿈돌이의 동생, 반려동물과 2명의 친구로 구성됐다. 대부분 캐릭터가 지구상 동물을 소재로 한 반면, 꿈 씨 가족은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성을 살려 우주 생명체를 소재로 디자인됐다.
꿈돌이가 대전으로 불러들인 동생 '꿈동이'와 가족들의 사랑을 받는 반려견 '몽몽'이도 있다.
꿈돌이의 외계 친구는 백조자리 데네브별의 행성 출신인 '네브'와 사드르별의 행성 출신인 '도르'가 있다. 꿈돌이가 백조자리 알비레오 별의 감필라고 행성이서 온 것으로 알려진 것과 대비된다.
이 밖에도 전국 꿈돌이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0여 개의 가족 및 친구 캐릭터들도 소개됐다.
시는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꿀잼도시 대전'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일류우주도시인 대전에 사는 대전 꿈씨를 세계관으로 하는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대전시가 먼저 선보인 뒤 민간 창작자들도 콘텐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전 0시축제 등 도시마케팅 사업에 캐릭터를 활용하는 한편 공원과 물놀이장, 스케이트장, 관광홍보시설 등의 공공디자인에도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출시와 함께 캐릭터 지적재산권을 개방해 완구와 의류, 팬시,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지역경제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엑스포 30주년을 맞아 꿈돌이와 꿈순이의 확장된 캐릭터와 세계관은 대전의 도시 브랜드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발한 캐릭터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고 방문객들이 사랑하는 세계적 도시브랜드 자산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