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립 남해대학 제9대 총장에 경남도 노영식 경제기업국장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남해대학은 전 총장의 중도 사임으로 지난 5월부터 8개월째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노 신임 총장은 내년 1월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경남 김해 출신으로 1991년 7급 공채로 경남도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남도 인사과장·공보관·환경산림국장·문화체육관광국장·경제기업국장, 남해군 부군수 등 도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특히, 남해 부군수 재임 당시 군청사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등 남해 지역 사정도 밝아 총장직을 수행하는 데 최적의 인물로 꼽힌다.
노 총장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구성원의 집단 지성을 끌어 내고, 분명한 성과 체계와 엄정한 공적 윤리를 세우겠다"며 "전반적인 대학 구조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도립 남해·거창대의 통합 검토를 지시하는 등 도는 학령인구 감소 등 지방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을 위한 선제 대응 조치로서 두 도립대학의 통합까지 고려한 '구조개혁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