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야 합의로 예산 3천억 원이 복원됐지만 최종 확보된 새만금 예산은 우리가 만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그동안 전북도민과 전북인들이 느꼈던 소외감과 좌절감,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염원하는 국민의 상처에 비하면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성을 알리고 원상회복의 목소리를 높여왔다"며 "새만금 예산의 원상회복을 위한 우리의 행동은 끝나지 않았다. 전북도, 중앙정치권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 많은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을 정치적인 도구로 흔드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속도감 있는 개발로 사람과 기업이 몰리는 기회와 희망의 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21일 각 부처 반영액의 68% 수준인 새만금 SOC 예산 4513억 원을 포함한 656조 원 규모의 내년도 국가 예산을 통과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66억 원에서 261억 원이 증액돼 327억 원(부처 반영액 56% 수준)으로 확정됐으며, 새만금 인입철도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