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3년 탄소중립포인트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생활실천 운동으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절감에 따라 성과급을 제공하는 제도다.
성과급은 직전 2년 평균 대비 5% 이상 감축 실적에 따라 상·하반기로 구분해 지급된다.
올해 성과급 지급 세대는 총 4만1101세대며, 금액은 6억1932만원이다.
성과급은 현금, 울산페이,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이달 말까지 지급된다.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홈페이지나 거주지 구·군 환경부서에 방문, 우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한 가구는 4만2104가구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29%로 가장 많고, 울주군 20%, 북구 18%, 중구 17%, 동구 16% 순이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총 1만4090톤으로, 전년(1만3286톤) 대비 6% 추가 감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13만5천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은 탄소 중립을 향한 첫걸음이자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의 실천"이라며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