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 조 트린지 감독 "10연패는 처음, 더 노력해야 한다"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 한국배구연맹
에이스의 부재 속 원정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이 결국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 대 3(21-25 23-25 19-25) 완패를 당했다. 지난달 10일 GS칼텍스전 승리 후 10경기 연속 패배다.

경기 후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10경기 연속 패한 것은 처음"이라며 "즐겁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10연승이든 10연패이든 분위기를 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세트 스코어 0 대 1로 뒤진 2세트에는 상대가 범실을 쏟아낸 틈을 타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던 탓에 23 대 23에서 연속 2실점하며 무너졌다. 트린지 감독은 "더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그 순간 힘이 부족했다"면서 "높은 공을 더 잘 처리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신장 193cm의 장신 공격수 야스민이 부상으로 빠진 탓에 높이 싸움에서도 밀렸다. 이에 트린지 감독은 "수비 자리를 세밀하게 잡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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