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시민 건강관리 사업 '손목닥터9988'이 전용앱을 출시한지 이틀만에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손목닥터9988 전용앱은 19일 오전 10시쯤부터 앱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일시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띄우고 있다.
해당 앱은 전날인 18일 정식 출시됐고, 당일 오전 신규회원 2만 명 추가 가입신청을 받았는데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서비스 접속 대기가 발생하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버 부하가 계속 이어지자 손목닥터9988앱은 급기야 서비스 일시 중단 안내문을 내걸고 긴급 정비에 들어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규로 개발한 앱에 접속자가 갑자기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며, 안정적 운영이 언제쯤 가능할지 이날 중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목닥터 9988은 스마트워치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걷기나 홈트레이닝 등 건강관리를 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서울페이 머니'로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12월 현재 누적회원은 45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이번에 서비스 장애와 일시 중단 등으로 많은 회원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