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첫 임신을 계획 중인 예비부부와 결혼 1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지원하는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양시는 기존 예비부부 또는 결혼 1년 이내 부부에게 지원되던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서비스를 내년부터 3년 이내로 확대하고 요건을 갖춘 사실혼 부부에게도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검진 대상은 광양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첫 임신을 계획 중인 결혼 3년 이내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사실혼 부부 포함)다.
건강검진은 광양시보건소 또는 중마통합보건지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건강검진 항목은 혈액·소변·흉부X선 검사 등이다.
세부 항목으로는 혈액형, 일반혈액학(빈혈 외 14종), 간기능, 신장기능, 고지혈증, 당뇨, A·B·C형 간염 항체검사, 매독, 에이즈, 요일반검사, 결핵검사 등이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사업 확대로 임신 전 감염성 질환 등 본인의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미숙아·장애아 등의 발생을 줄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