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의혹' 지드래곤 '혐의없음' 결론

이선균 관련 마약 제공 혐의 '강남 의사'는 영장 재신청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지난 달 6일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을 수사한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권씨에 대해 전날 '불송치'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권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였다. 이후 권씨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권씨와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는 불송치 결정을 했으나 검찰에서 90일간 검토하는 기간이 있어 수사 대상에서 아직 완전히 제외하지 않았다"며 "검찰에서 재수사 요청이 없을 경우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배우 이선균(48)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20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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