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 생중계 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 제작발표회에는 김국진, 강수지, 황보라, 김지민, 최성국, 이수민, 원혁, 유현철, 김슬기, 천둥, 미미, 이승훈 CP, 고락원 PD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아내 강수지와 동반 출연하게 된 김국진은 "후배에서 연인까지 오랫동안 함께 한 사이인데 나들이 가거나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왔다. 프로그램 제목을 잘 지은 것 같다"면서 강수지의 애칭인 '강아지'에 대해 "강아지니까 강아지라고 부르는 것 뿐"이라고 답해 애정을 과시했다.
강수지는 "제목 자체가 약간 쑥스러웠다. 사랑꾼은 아니어도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것에 거부감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김국진과 함께 방송을 하면 예전부터 편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최성국은 "김국진이 사랑꾼이다. 제목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아마 시청자들도 방송을 보면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승훈 CP는 두 사람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2015년 그가 연출했던 SBS '불타는 청춘'에서 두 사람이 만나 공식 커플로 발전, 2018년 재혼했기 때문이다. 김국진·강수지 부부를 섭외한 것도 이 CP가 직접 나섰기에 가능했다.
이 CP는 "김국진과 파일럿 기획 회의를 같이 할 때마다 프로그램이 다 잘됐다. '조선의 사랑꾼'도 파일럿 회의를 같이 했다"며 "같이 기획한 프로그램인데 이제 나오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는데 대답이 없으니까 수락했다고 생각해서 화장실 나오는 것부터 찍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범람하는 연애·부부 리얼리티 예능 속 어떤 강점을 어필할 수 있을까.
이 CP는 "제목 그대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처음 파일럿 당시에는 이렇게 판이 커질 줄 몰랐다. 시즌2 편집 영상을 보면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사랑의 순간들이 많았다는 것을 느낀다. 잊어버린 사랑의 기억을 일깨워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김국진·강수지 부부가 새롭게 MC로 합류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