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복현중학교가 대구 북구 중학교 최초로 IB MYP(국제 바칼로레아중학교 프로그램) 과정 IB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18일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복현중학교에서 학교 활동 참관 행사 및 월드 스쿨 인증 선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IB 월드 스쿨 인증 선포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지만 대구시의원을 비롯한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동아리 활동 발표회 참관과 인증 선포식, 현판 제막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복현중은 지난 2021년 12월 IB 후보학교로 승인을 받아 학교 공동체 전체가 IB 철학을 공유하고 IB MYP의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도록 학교 시스템을 정비했다.
또 MYP의 필수요소인 협력적 교육과정 설계와 배움을 실천하는 등 내실 있는 학교 교육을 실천해왔다.
IB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 방문단은 지난 10월 17일~10월 18일 학교를 방문해 학교장·교사·학생·학부모 등 학교 공동체를 직접 만나 프로그램의 이해도와 실행 의지를 점검했다.
방문단은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을 다각도에서 검토한 뒤 IB 월드스쿨로 최종 승인했다.
IB 인증 방문단의 리더인 Aubrey Curran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협업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 탐구를 통해 학생들이 자율성과 주도성 및 실생활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사회 공동체에 기여하는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이숙 교장은 "앞으로 IB 월드스쿨로서 그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더욱 체계화해 탐구와 성찰로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