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대0으로 앞선 후반 18분 쐐기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지난 14리안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1대5 충격패를 딛고,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다. 11승2무1패 승점 35점. 한 경기를 더 치른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39점)을 승점 4점 차로 쫓았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르로이 자네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공을 옆으로 내줬고, 해리 케인이 가볍게 골문을 열었다.
김민재는 전반 추가시간 슈투트가르트 공격 차단 후 토마스 뮐러의 골까지 도왔지만, 이번에도 김민재의 어시스트와 뮐러의 골은 취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0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김민재가 머리로 떨군 공을 케인이 마무리했다. 다만 김민재의 머리를 떠난 공이 케인에게 이어졌고, 김민재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김민재의 첫 어시스트, 그리고 케인의 분데스리가 20호 골. 득점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와 4골 차다.
김민재는 후반 18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독일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수비도 완벽했다. 클리어런스 6회, 인터셉션 6회로 슈투트가르트 공격을 차단했다.
한편 후반 32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투입되면서 짧은 시간 '코리안 더비'도 펼쳐졌다. 정우영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