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의 최신형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이 17일 6년 만에 입항했다.
해군은 이날 "미국 해군이 원자력추진잠수함(SSN) 미주리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미주리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리함은 연안작전을 담당하는 핵추진 잠수함으로 길이 115m, 폭 10m, 만재배수량 7천800t 규모이다. 최대 속력 25노트로 수심 250m까지 잠항할 수 있으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 등을 탑재한다.
미주리함은 부산작전기지에서 군수적재 임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급 핵 추진 잠수함의 입항 공개는 지난 2017년 제주해군기지에 미시시피함 입항 이후 6년만이다.
아울러 지난달 22일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산타페함'이 제주기지에 입항한 지 약 3주 만이다.
한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지난 14일 미국에 입국하며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