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국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평가에서 지자체 부문에서 올해 처음 우수상을 수상해 전남 도축장·집유장 위생관리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한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한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우수 지자체와 업체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이 수여된다.
전국 도축장·집유장 186곳에 대해 지난 3년간의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 운용 기준 평가 결과로 상위 업체를 1차 선정한다. 소비자단체 주관으로 2차 심사를 통해 우수한 업체 10곳(도축장 8곳·집유장 2곳)과 축산물 위생관리에 적극 노력한 지자체 2곳을 최종 선정한다.
전남에선 도축장 21곳(포유류 12곳·가금류 9곳)와 집유장 2곳이 운영 중이다. 전남도는 매년 해썹 운용수준 평가를 실시하고, 수시로 위생점검을 하는 등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관리가 우수한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에선 가금류 부문에 농업회사법인 ㈜다솔(대표 강승봉)이 최우수상에 선정되며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다솔은 지난 2013년 장흥군 장흥읍에 최초 설립된 이후 전남의 1일 평균 오리 도축 14만 3천 마리의 40%인 5만 6천 마리를 도축하며, 통오리와 정육, 오리 훈제 등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전남산 축산물 생산·공급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