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운 철벽' 김민재와 뮌헨, 맨유 원정 무실점 승리

라스무스 회이룬을 막는 김민재. 연합뉴스
잠시 흔들렸던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철벽을 세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격파했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5승1무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1승1무4패 A조 최하위에 그쳤다. 16강은 커녕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티켓도 얻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0일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대5로 완패했다. 개막 후 첫 패배. 5골이나 내주면서 혹평도 쏟아졌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을 이끌었던 김민재도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16강 확정에도 최전방 해리 케인을 비롯해 르로이 자네와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6분 케인의 패스를 킹슬리 코망이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김민재는 라스무스 회이룬,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진을 잠재웠다. 전반 19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패스가 회이룬에게 향하자 한 발 먼저 차단했다. 전반 44분에는 회이룬을 몸 싸움에서 이겨내며 공을 가져갔다. 후반 2분 안토니를 향한 태클도 완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 공격진의 슈팅은 1개였다.

공격에도 가담했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만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은 뒤 아웃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