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대전시가 대전~옥천 광역철도 노선을 영동까지 연장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1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박덕흠 국회의원은 전날 광역철도 영동 연장을 국가철도 5차 계획 반영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계획은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실시 설계 중으로, 대전시가 기본 계획에 영동 연장을 추가해 국가철도 5차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광역철도 연장은 영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라며 "충북과 대전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물가와 인건비 문제 등을 살펴볼 때 예타 조사 천억 원 이상 증액은 분명 명분과 설득력이 있다"며 "예타 조사 기준액이 증액돼야 지방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철도 인프라 구축과 시도 경계 개발제한구역의 활용 방안 마련, 대청댐과 청남대를 활용한 관광산업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지사는 "대청댐에서 청남대, 문의까지 배를 띄워 운영하면 하루 1만 명의 관광객도 올 수 있다"며 "대청호에 남이섬보다 큰 '큰섬'을 활용해 자연사 박물관처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