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찬성' 구리 67%, 김포 61%, 하남 60%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지역 여론조사 결과 공개
"생활환경, 삶의 질 긍정 영향 기대"

1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위 5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1일 수도권 일부 도시들의 서울 편입 이슈와 관련, 주민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기도 구리와 김포, 하남 순으로 각각 67%, 61%, 60%의 찬성률을 보였다는 것이 여당의 조사 결과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18세 이상 지역 시민(구리 803명·김포 812명·하남 8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 편입에 찬성한 비율은 3개 도시에서 모두 60% 이상이었다. 반면 '반대' 비율은 하남 37%, 김포 36%, 구리 29% 순이었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메가시티를 하게 되면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삶의 질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모두 60%를 넘었다"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경기 분도(分都)와 관련해선 "부정적 인식이 명확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수도권 도시들의 서울 편입 문제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도를 북도와 남도로 분리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였다. 응답률은 각각 구리 5.4%, 김포 6.1%, 하남 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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