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유망주들이 국제 대회에서 개인전 5개 종목을 석권했다.
주니어 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각) 태국 빠툼타니에서 열린 '2023 태국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19세 이하(U-19)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다. 이선진(광명북고)은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현우(서울체고)를 2 대 1(18-21 21-18 21-15)로 꺾었고, 쌍둥이 자매 선수의 동생 김민선(치악고)도 여자 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사룬락 비티드사른을 2 대 1(20-22 21-14 22-20)로 제압했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선진-이종민(광명북고)이 박건후(광명북고)-윤호성(서울체고)을 2 대 1(17-21 21-10 21-19)로 눌렀다. 여자 복식 김민선-연서연(화순고)은 김도연(대성여고)-김미주(화순고)에 2 대 0(21-8 21-19) 완승을 거뒀다.
이선진, 김민선은 남녀 단식과 복식을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종민과 연서연은 혼합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역시 2관왕을 달성했다. 김민선, 이선진 역시 김민선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7세 이하(U-17) 남자 복식 김민승(전대사대부고)-이형우(광명북고), 13세 이하(U-13) 남자 복식 김승주(서울전곡초)-박준수(창원대방초)와 혼합 복식 최정(서울아현초)-강정원(완월초)도 금메달을 보탰다.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4개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