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아들 패트릭 오닐은 8일(현지시간) SNS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가 오늘 사랑하는 가족 곁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고인은 과거 백혈병으로 투병했고, 지난 2012년에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닐은 OST와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거야"라는 극중 대사 등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나은 '러브 스토리'를 통해 197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다.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고인은 이후 영화 '왓츠 업 덕'(1972), '페이퍼 문'(1973), '배리 린든'(1975), '메인 이벤트'(1979), '드라이버'(1978) 등에서 활약했다. 70대 나이에도 TV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 '본스' 등으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