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 체육활동 부족 학생에게 '축구·브래이킹' 전수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동계 캠프' 9일 경기도 파주에서 개최
체육활동 기회가 부족한 경기 북부권 학생들 중심으로 참여

지난 9월 경상남도 진주에서 열린 '2023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체육활동 기회가 부족한 경기 북부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동계 스포츠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지흥공단과 함께 9일 경기도 파주시 여산수련원에서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동계 캠프'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캠프에는 김진야와 황현수 등 FC서울 소속 축구 선수, 하태권 배드민턴 전 감독, 비보이(브래이킹) 출신의 박재형(활동명 라쿤) 신안산대 교수 등 4명이 스포츠 스타로 참여한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야, 황현수는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후 공익복무를 하고 있다. 체육요원은 2년 10개월 동안 특기를 활용한 공익복무를 544시간 진행함으로써 병역을 이행하게 된다.
 
캠프는 수도권 경기도 북부 지역의 파주, 양주, 남양주, 의정부시를 비롯해 경기 서부의 안산시, 서울  성북구와 은평구, 인천의 계양구 등 수도권 8개 시·군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3학년~ 6학년 100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 학생은 3개조로 나눠 축구, 배드민턴, 브래이킹 댄스 교실에 참여한다. 축구 교실은 드리블, 선수와의 풋살 시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배드민턴 교실에서는 셔틀콕 튕기기, 하태권 감독과의 리시브 대결을 펼쳐진다. 브래이킹 댄스 교실은 브래이킹의 기본 동작 익히기, 기초탑락·다운락 교육과 팀워크 댄스연습 등이 운영된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체육요원들이 공익복무에 적극 참여해 준 덕분에 체육 소외지역 아동들이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체육요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익복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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