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문채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CBS노컷뉴스에 "'2023 SBS 연기대상'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참석 여부는 결정하지 않고 추후 논의하기로 정리를 했다"며 "이후 (SBS 측에서) 연락이 온 적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에 SBS 측 관계자는 "10월 경에 한 번 연락하고 이후에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건 사실이 아니"라며 "문채원씨를 비롯해 '법쩐' 모든 배우들 참석 여부는 지속적으로 확인 및 논의 중이며 정해진 바 없다. 이선균씨 이슈와는 무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채원은 지난 2월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 법률 기술자 준경 역으로 활약했다. 최고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올해 SBS 드라마 중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3위 안에 들었다.
그러나 함께 연기했던 또 다른 주연 배우 이선균이 마약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문채원 뿐만 아니라 '법쩐' 배우들의 '2023 SBS 연기대상'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A씨의 협박에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찰은 이선균의 출국금지를 연장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