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고개를 떨궜다. 단순한 5경기 연속 무승이 아니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 등의 부상도 있었지만, 5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홈에서 3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대2로 역전패했다.
5경기 연속 무승. 8승3무4패 승점 27점 5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경기력이 좋았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는 경기에서 졌다"면서 "이기고 있는 경기들을 계속해서 패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선수로서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로 앞섰다. 특히 볼 점유율 75.3%의 압도적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졌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 1대0은 충분하지 않았다. 승리를 위해 더 노력했어야 했다"면서 "팬들이 이런 패배를 경험할 이유가 없다. 일찌감치 1대0으로 앞서나가면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플레이해야 한다. 그러지 못했기에 역전패했다. 끝낼 수 있는 게회에서 더 잘해야 한다. 결국 졌고, 다시 나아가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공격수들은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기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팬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안다. 가능한 빨리 회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