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뤘다" 호날두, 화려한 입단식… 무려 8만명 운집

호날두
역대 최고 이적료로 프리메라리가에 화려하게 입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레알 마드리드)의 입단식에 8만여 명의 팬들이 함께해 화려함을 더했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는 7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의 입단식 소식을 전하며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호날두의 공식 입단식에 8만여명 팬들이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주 ''하얀 펠레'' 카카(27, 브라질)의 입단식 때 모였던 5만 명보다 3만여명이나 더 많은 인원으로, 1984년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SSC 나폴리(이탈리아) 입단식 당시 기록한 7만명 마저 넘어서며 이 시대 최고 선수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불리는 알프레도디 스테파노가 달았던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선 호날두는 열렬한 팬들의 환호에 "경기장이 가득 찰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꿈이 실현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스테파노를 직접 만나기도 했던 호날두는 "그를 만난 것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그는 전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비 찰튼 경을 만나는 것과 같았다"면서 "내게 행운을 빌어줬고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달았던 7번 대신 달게 된 등번호 9번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전 소속팀 맨유에 대한 예의도 차렸다. 호날두는 "맨유 동료 및 감독과는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관계도 매우 좋고 앞으로도 항상 좋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동료들은 나의 결정을 존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나의 꿈이자 큰 도전이다. 이곳은 나의 새 집이며 나는 이 유니폼을 위해 100%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놨다.

호날두 답지 않은 겸손함도 보였다. 호날두는 "경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팀의 일부이고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골을 목표로 하고 있느냐''의 질문에도 "일단 빨리 적응하는 것이 먼저"라는 답을 내놨다.

한편 맨유의 ''특급 윙어''로 활약해 온 호날두는 지난달 12일 역대 최고 이적료인 8천만 파운드(약 1천650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6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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