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팀 리그에서 NH농협카드의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역대 최장 연승 기록을 10경기까지 늘렸다.
NH농협카드는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3-2024' 4라운드에서 하이원리조트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4 대 2 승리로 4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
3라운드까지 무려 10연승 행진이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8경기를 모두 이겨 전승 우승을 이룬 뒤 4라운드에서도 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역대 최장 연승 기록을 늘리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시즌 7연승을 달리며 2021-22시즌 블루원리조트의 6연승 기록을 깼다. 그러더니 올 시즌 8연승 신기록을 세웠고, 이후 자체 기록 경신 중이다.
전날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가 활약했다면 이날은 팀 여자 간판 김민아가 힘을 냈다. 전날 웰컴저축은행과 경기에서 2패를 당했던 김민아는 이날 화끈하게 명예 회복을 했다. 혼자 2승을 챙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아는 2세트 여자 복식에서 김보미와 호흡을 맞춰 승리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세트 스코어 3 대 2로 앞선 6세트 여자 단식에서 김민아는 이미래를 9 대 4(11이닝)로 눌러 경기를 끝냈다.
NH농협카드는 4라운드 유일한 2연승으로 1위(승점 5)를 달렸다. 이미 NH농협카드는 1, 3라운드에서 우승해 포스트 시즌(PS)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다른 경기에서는 블루원리조트가 에스와이와 풀 세트 접전 끝에 4 대 3으로 이겼다. 크라운해태는 휴온스를 4 대 1로 제압했고, 웰컴저축은행도 하나카드를 4 대 2로 눌렀다. 공교롭게도 4라운드 첫날 진 팀이 대부분 다음 날 승리했다.
7일에는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의 첫 경기에 이어 NH농협카드가 '2라운드 우승팀' 에스와이를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한다.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 하이원리조트와 하나카드의 경기로 이어진다. 블루원리조트는 하루 휴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