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오랜 꿈인 재단 설립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김연경의 국내 매니지먼트 회사인 라이언앳은 6일 "김연경이 내년 초 재단 'KYK 파운데이션'(KYK Foundation)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단은 다양한 스포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스포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언앳은 또 "KYK 파운데이션은 또한 새로운 형태의 기부 문화를 도입해 후원자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기부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KYK Foundation 디지털 멤버십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디지털 굿즈 상품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6일 오후 현재 1억 원 이상 후원액이 모였다.
프로젝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인원은 연말 후원인의 밤 참석 추첨권, 자선 경기 티켓 우선 구매 참여권, 팬 미팅 티켓 우선 구매 참여권, 실물 굿즈 등 혜택을 받고 기부자 명단에도 등록된다.
김연경은 "오랜 기간 재단 출범을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와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한 재단 사업을 항상 꿈꿔왔기에 더욱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멤버십 프로젝트를 통해 구매가 후원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함께 나누고, 재미와 소장 가치 또한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