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제2선수촌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충북대 기숙사를 찾아 현장 점검을 벌인다.
6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FISU 실사단이 8일 충북대 기숙사를 방문해 시설 규격과 위치, 교통 여건 등이 선수촌 실사 요구 조건에 적합한 지 확인할 예정이다.
U대회 조직위가 최근 선수촌 운영에 대한 당초 계획을 변경하면서 FISU가 1차로 현장 실사에 나선 것이다.
애초 충청권 4개 시도는 세종에 주 선수촌을 두고 조정과 배드민턴, 유도와 태권도 종목이 치러지는 충북 충주에 보조 선수촌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충주 보조 선수촌이 500명 정도의 수용 규모로 너무 협소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세종 주 선수촌도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충북대 기숙사에 선수 3천명 가량을 수용하는 제2선수촌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2선수촌 운영은 이번 실사단의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FISU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징자오 FISU 하계대회 담당 국장이 이끄는 실사단 4명은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8일까지 충청권 일대를 돌며 폐회식 예정지(세종)와 주 선수촌(세종)을 비롯해 선택 종목 후보군 경기 시설(대전, 충남) 등을 점검한다.
실사 첫날인 이날은 조직위를 방문해 대회 기본 계획, 단계별 직제와 인력 충원 등 대회 준비 상황을 청취했다.
대회 마스터플랜 분야별 핵심 과제, 선수촌 운영 계획과 구역별 준비 사항 등에 대해 조직위 구성원과 시.도 체육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식 전수 세미나도 열었다.
조직위 이창섭 부위원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한 첫 관문인 이번 현장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FISU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중 12일 동안 충청권역 30개 경기장에서 150여개국, 1만 5천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모두 18개 경기 종목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