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롯데쇼핑, 종합경기장 개발계획 변경 협약 앞둬

MICE복합단지 개발 추진
이전 사업서 전시컨벤션센터로 변경

전주 종합경기장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와 롯데쇼핑이 종합경기장 개발 계획 변경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조만간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 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은 종합경기장 개발 방향을 경기장 이전 사업에서 전시컨벤션센터 사업으로 변경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주요 사항은 기부시설을 기존 제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에서 전시컨벤션센터로 변경하고, 수익시설은 백화점과 호텔, 쇼핑몰에서 쇼핑몰을 제외한 백화점과 호텔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사업 방식도 당초 경기장 전체 부지(12만715㎡)의 약 53%인 6만3786㎡를 양여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에서 약 27%인 3만3천㎡를 대물로 변제하는 대물변제 방식으로 변경됐다.

또 변경계획안에는 △총사업비 3천억 원 중 민간자본은 2천억 원, 시는 1천억 원 부담 △사업기간(협약체결일로부터 66개월)과 착공기한(협약체결일로부터 30개월) 명시 △명확한 업무 분담(전주시-계획수립 및 공공시설 설계 등 용역추진, 민간사업자-공공시설 시공 및 수익시설 설계·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주시 관계자는 "다음주 중 시장의 사업계획 설명과 함께 협약식이 진행될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시시설 재협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협의를 마치면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투자심사 재심의를 요청하는 등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전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계획 동의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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